GTX 정차역 신설 반대 등 '新 지역 이기주의'
공공을 위한 시설이 다른 지역에 들어서는 데 반대한다는 의미를 가진 영어(Not In Your Front Yard)의 축약어. 자신이 사는 지역에 이로운지만을 따져 판단하는 이기적 행동을 뜻하는 ‘님비(Not In My Backyard)’와 ‘핌피(Please In My Front Yard)’에서 파생됐다. 최근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노선을 놓고 인근 지역의 정차역 신설에 반대하는 현상이 벌어지면서 나왔다.
님비와 핌피가 자신의 거주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면 니피는 다른 지역의 시설 유치에 반대한다는 점에서 다르지만 모두 지역 이기주의를 표현한다는 점에서는 같다. 정차역이 늘어날수록 급행열차의 취지가 퇴색한다는 게 표면상 논리지만 GTX로 인한 집값 상승 호재를 인접 지역과 나누고 싶지 않다는 속내 때문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