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383220)가 글로벌 골프 용품 전문 업체 테일러메이드 인수의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다.
20일 오전 9시 35분 기준 F&F는 전 거래일보다 7.05% 오른 57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58만 1,000원까지 급등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F&F가 테일러메이드 인수의 SI로 최종 참여하며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F&F는 테일러메이드 인수목적 사모투자 합자회사 세트로이드PE에 4,000억 원 규모를 투자해 SI로 참여한다고 공시했다. 같은 날 F&F는 동일 목적으로 3,000억 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F&F가 테일러메이드에 대해 4,000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확약하자 총 2조 1,000억 원에 이르는 테일러메이드 인수 자금이 모두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테일러메이드는 글로벌 골프 시장 호황에 힘입어 최근 5년 중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골프 의류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F&F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