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과 롯데건설이 손을 잡고 프롭테크 활성화에 나선다.
직방은 롯데건설과 부동산 프롭테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16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프롭테크 사업 추진 및 경쟁력 강화 △ 오프라인 디지털갤러리와 메타버스를 활용한 공간 개발 △분양 광고 디지털 마케팅 강화 △프롭테크 활성화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프롭테크란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IT 기술을 접목한 부동산 서비스를 가리킨다.
직방은 롯데건설이 주택 사업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메타버스를 활용해 고객 소통을 강화하는 것을 도울 방침이다. 특히 롯데건설은 직방이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 공간 ‘메타폴리스’(Metapolis)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직방은 지난달 1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메타폴리스 출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직방 안성우 대표는 “직방이 가진 IT 기술을 활용해 롯데건설의 디지털 전환 파트너가 돼 기쁘다”면서 “직방의 VR·3D·빅데이터·메타버스 기술로 롯데건설을 도와 양사가 시너지를 내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건설이 건설 업계에서 메타버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게 되었다”며 “직방이 보유한 프롭테크 기술을 활용하고 언택트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와 고객 니즈를 반영해 지속 가능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