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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로봇청소기 1위 '에브리봇' IPO 9,830억 몰려

일반청약 경쟁률 159.43대 1

에브리봇의 인기 제품인 EDGE 모습/사진제공=에브리봇에브리봇의 인기 제품인 EDGE 모습/사진제공=에브리봇





국내 로봇 청소기 1위 업체 에브리봇이 기업공개(IPO) 청약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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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에브리봇 일반 청약 경쟁률은 159.43 대 1로 집계됐다. 에브리봇은 일반 투자자들로부터 약 123억 원(33만 6,000주)을 조달할 계획이었는데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은 약 9,830억 원이 몰렸다. 에브리봇은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576.74 대 1로 선전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3만 6,7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에브리봇은 홈 서비스 로봇 기술을 바탕으로 물걸레 전용 로봇 청소기를 개발한 기업이다. 설립 이래 63만 대 이상의 로봇 청소기를 판매했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판매 점유율 1위 모델 ‘EDGE’를 비롯해 판매량 상위 10위 안에 3개 제품이 자리하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미국·중국·일본 등 20여 개국에 진출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492억 원, 영업이익 130억 원으로 전년의 매출 162억 원, 영업이익 14억 원에 비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한편 IPO 공모를 마무리한 에브리봇은 오는 28일 코스닥 시장에 오른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2,237억 원이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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