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출시 3년 맞은 탤런트뱅크 "전문가 풀 1만명 확보, 기업 의뢰 2,000건 돌파"

코로나19로 지난해 240% 급성장

고스펙 전문가 프로젝트별 단기 채용





긱 경제 플랫폼 탤런트뱅크가 출시 3년 만에 분야별 전문가 1만 명을 확보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수요가 급증하면서 누적 의뢰 2,000건을 돌파했다.



21일 탤런트뱅크는 이같은 출시 3년 맞이 주요 실적을 발표했다. 2018년 휴넷의 사내 벤처로 출범한 탤런트뱅크는 고스펙 시니어들의 고용 창출 및 중소기업의 고급 인력난 해소 가능성을 보여주며 성장 중이다. 지난해 말 별도 법인으로 분사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신사업과 온라인 전환 프로젝트 의뢰가 대폭 증가하며, 2020년에는 직전 년 대비 240%가량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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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누적 의뢰 건수는 2,000건을 넘어섰다. 재의뢰율은 60%를 상회한다. 의뢰 기업들의 규모를 살펴보면, 중소기업(54%), 스타트업(26%), 중견기업(16%), 대기업(2%), 공공기관(2%) 순으로, 전문 인력 수급이 어려운 중소 규모 기업에서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기업들이 가장 많이 의뢰한 분야는 온라인 사업 전략, 스타트업 전반(사업기획·마케팅·투자유치), 신기술 소재(바이오·전기차·태양전지), 정부지원사업 등이다.

시장이 성장하면서 고스펙의 전문가 인력도 1만 명 이상을 확보했다. 모두 중소기업 임원 또는 대기업 팀장 이상을 경험한 평균 경력 20년 이상의 전문가다. 이중 4,000명은 서류 전형과 1 대 1 심층 인터뷰를 거친 ‘인증 전문가’로 분류했다. 전문 분야는 경영전략·신사업(27%), 마케팅(16%), 영업·구매·유통(15%), 정보통신(IT·9%), 엔지니어링(9%), 인사·총무(8%), 재무·투자(7%) 등으로 순서로 많았다. 전문가 절반 이상은 프리랜서, 재직자, 사업자 등으로 'N 잡러'인 상황이다.

공장환 탤런트뱅크 대표는 “경험과 지식을 갖춘 전문가들의 일자리 창출과 인력난을 겪고 있는 회사를 연결해 사회와 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서비스하고 있다"며 "‘온라인 자문 서비스’, ‘전문가 서베이 기반 시장 리포트’ 등을 개발 중으로 긱 경제를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새로운 고용 트렌드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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