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전용기 “윤석열, 도장깨기 정치 그만하라”

“윤석열의 길, 지역갈등과 노동개악 아닌지 의심스러워”

“윤석열 신비주의는 이제 폐기돼…정치는 벼락치기 안돼”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 서울경제 DB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 서울경제 DB





이재명 경기도지사 캠프 대변인을 맡고 있는 전용기 의원이 2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의미 없는 도장깨기 정치로 국민 정서에 해악을 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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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의원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윤 전 총장은 잘못된 국가관 공부를 이제 그만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을 만나는 것으로 시작해서 며칠 전에는 스타트업을 찾아가 ‘노동시간 120시간 망언’을 하고 어제는 대구를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옹립하며 ‘대구 민란’ 뱃지를 받아왔다”며 “여기에 세금 논란까지 더하면 윤 전 총장이 말하는 ‘앞으로 걸어갈 길’이 지역갈등을 조장하고 노동개악의 신호탄을 쏘는 길이 아닐 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특히 대구 민란 발언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해온 국민들을 뒤로한 채 본인의 정치적 이득만을 위해 지역감정을 이용한 것”이라며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정치는 몇 개월만에 벼락 공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자신의 국정 철학, 국가관 등이 오랫동안 쌓여서 자연스레 나와야 한다. 실천적 고민과 경험 없이 몇 권의 책을 읽는 것으로 국가를 경영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오산”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국가 존재 이유와 지도자의 책무도 모르고 비전과 소명의식 없이 권력만 탐하려는 모습에 분노하고 있다”며 “윤 전 총장의 신비주의는 이제 폐기됐다”고 단언했다.


주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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