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이라크 주둔 미군의 연내 철수를 추진한다.
22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조만간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2003년 2차 걸프전 이후 이라크에 주둔했던 미군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내놓은 안보 협정에 따라 지난 2011년 철수했다. 하지만 ‘이슬람국가(IS)’ 세력이 커지면서 2014년부터 미군이 다시 파병됐다. 현재 이라크에 주둔 중인 미군은 2,500명 수준이다. 후아드 후세인 이라크 외교장관은 “이라크군이 있는 만큼 미국의 전투 병력은 더는 필요없다”면서도 “정보 분야에서의 협력과 교육, 공군 지원은 필요하다”고 했다. 미국도 일부 지원병력은 계속 이라크에 남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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