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도의 전 종목 석권 꿈이 첫 종목에서 깨졌다.
도나키 후나(26)는 24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유도 여자 48㎏급 결승에서 코소보의 디스트리아 크라스니키(26)에게 패해 은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 일본 선수단의 첫 메달이다. 도나키는 정규 시간을 19초 남겨두고 허벅다리걸기 절반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
일본은 이번 올림픽에 사상 최대인 582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금메달 30개를 목표로 삼았다. 특히 종주국을 자부하는 유도에서 전 종목 석권을 목표로 잡았다. 하지만 첫 종목인 여자 48㎏급부터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남자 60㎏급에서는 금메달이 나왔다. 다카토 나오히사(26)가 결승에서 대만의 양융웨이(24)를 꺾고 우승했다.
골든 스코어(연장전) 승부 끝에 지도(반칙) 3개를 빼앗아 반칙 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