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레이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앱·게임 개발사의 콘텐츠 고도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창구 프로그램 3기에 총 80개 개발사를 선정하고 성장 지원 패키지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창’업과 ‘구’글플레이의 앞 글자를 따온 ‘창구’ 프로그램은 2019년 출범한 구글플레이와 중소벤처기업부의 개발사 상생 프로그램이다. 국내 앱·게임 개발사와 해외 시장을 잇는 ‘창구’ 역할을 하기 위해 중기부는 사업화자금을 지원하고 구글플레이는 앱·게임 퀄리티 개선, 글로벌 진출 및 마케팅, 수익화 전략 컨설팅 등 다양한 성장 지원 패키지를 제공한다.
창구 프로그램 3기에서 1위를 차지한 스페이스오디티는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최신 소식과 K-pop 데이터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앱 ‘블립-내 손안의 덕메이트’를 개발했다. 블립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실시간 뉴스, 카테고리별 스케줄, 실시간 차트 순위, 뮤직비디오 조회수 등 인기 아티스트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2등을 한 게임듀오의 ‘닌자대전’은 개성 넘치는 닌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수집형 디펜스 RPG로 다양한 코스튬과 전술 아이템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3위에 선정된 키노라이츠의 ‘키노라이츠’는 보고싶은 영화를 어느 OTT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OTT 통합 검색 및 영화 추천 서비스로 호평을 받았다.
이어서 ▲아우터플레인(주식회사 브이에이게임즈) ▲루티너리(주식회사 루티너리) ▲캐치테이블(주식회사와드) ▲커넥팅(와이피랩스 주식회사) ▲래트로폴리스(카셀게임즈) ▲마지막 군단(주식회사 테일러메이드게임즈) ▲픽잇((주) 오리지널 이노베이션 그룹)이 창의적인 콘텐츠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으며 Top 10을 차지했다.
창구 프로그램 3기 참여 개발사에는 중기부가 지원하는 최대 3억원의 사업화자금뿐 아니라 구글플레이가 제공하는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 및 교육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구글플레이는 창구 프로그램 3기에 선정된 총 80개 사를 대상으로 ▲매출 확대, 해외시장 진출 및 리더십 향상을 위한 성장 지원 세미나 진행 ▲매월 구글플레이 및 벤처캐피탈(VC) 3개사 관계자와의 질의응답을 위한 오피스아워 운영 ▲창구 프로그램 1기 및 2기 개발사와의 네트워킹을 위한 홈커밍파티 개최 등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
또 Top 10 개발사에는 ▲1:1 맞춤형 비즈니스 컨설팅 ▲국내외 벤처캐피탈(VC) 대상 투자 피칭을 위한 창구 데모데이 참여 기회 ▲퍼포먼스 마케팅 지원 등이 추가로 제공된다. Top 3 개발사에는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통한 대규모 광고 캠페인 혜택이 함께 제공된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지난 2년간 많은 국내 앱?게임 개발사가 창구 프로그램을 통해 성공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매출 향상, 고용 확대 등의 놀라운 성과를 보여줬으며, 최근에는 창구 프로그램 1기 참여 개발사 ‘스티키핸즈’, 2기 참여 개발사 ‘드림모션’ 등의 성공적인 엑시트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며 “구글플레이는 앞으로도 정부와 협력을 지속해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한국 개발사들이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며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