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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암호화폐 제도권 진입...신고 의무화하고 세금 부과한다

1조 달러 규모 인프라 법안 최종 합의

암호화폐 투자자에 280억 달러 세금 부과 내용 담겨

암호화폐 디지털 자산으로 인정

사진출처=셔터스톡사진출처=셔터스톡




미국 의회가 암호화폐 투자자에게 280억 달러(약 3천억 원)의 세금을 부과한다는 내용이 담긴 인프라 법안 세부 내용에 최종 합의했다. 이번 법안으로 암호화폐 제도화가 한층 가까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의회는 1조 달러(약 1150조 원) 규모의 인프라 법안 세부 내용에 합의했다. 법안 초안에는 변경된 보고 제도에 따라 디지털 자산 관계자가 거래 내역에 대한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법안은 암호화폐가 디지털 자산의 하위 범주에 속한다는 점을 명시했다. 이는 암호화폐를 정식 자산으로 인정하고, 관계자에게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크리스틴 스미스(Kristin Smith) 블록체인협회 전무이사는 법안이 광범위하게 적용될 것이라며 “개발자와 채굴자 뿐 아니라 개인 투자자까지 거래 내역 신고 의무를 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법안 처리 절차가 공식 개시 됨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 본안 표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홍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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