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올해 건설 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1위를 지켰다. 8년 연속 1위다. 2위는 현대건설이 차지했고 대우건설은 2년 만에 ‘톱5’에 재진입했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1 시공능력평가’ 결과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22조 5,640억 원의 평가액을 기록해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시공능력평가는 건설공사 실적, 경영 상태, 기술 능력 및 신인도를 매년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 올해는 전국 건설 업체 7만 7,822개 사 중 90%인 7만 347곳을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2위는 지난해와 같이 현대건설(11조 4,000억 원)이 차지했고 3위는 지난해 4위였던 GS건설(9조 9,000억 원)이었다. 이 밖에 포스코건설(4위·9조 5,157억 원), 대우건설(5위·8조 7,290억 원), 현대엔지니어링(6위·8조 4,770억 원), 롯데건설(7위·6조 7,850억 원) 등이 한 계단씩 순위가 상승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에 이어 나란히 9·10위를 지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