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18, 서울체고)가 블랙핑크 제니의 응원을 받은 사실을 밝히며 화제를 모았다. 수영 아시아 신기록을 세운 날, 제니의 응원은 황선우에게 또 하나의 선물이 됐다.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황선우의 경기 장면이 올라온 올림픽 계정의 사진을 공유하며 "저도 응원하고 있어요, 황선우 선수 파이팅!"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를 본 황선우는 곧장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제니의 사진을 공유하며 "손이 떨려요"라고 화답했다.
황선우는 지난해 11월 한 인터뷰에서 "블랙핑크 제니와 있지 예지를 좋아한다"며 팬심을 드러낸 바 있다. 제니에 앞서 있지 예지는 지난 27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손하트와 함께 "저도 함께 응원할게요!!!"라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황선우는 한국 수영의 미래이자 희망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날 오전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82의 기록으로 5위를 차지했다.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1952년 헬싱키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스즈키 히로시(일본) 이후 69년 만의 최고 성적이다. 이후 올림픽 이 종목에서 메달을 딴 아시아 선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