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에 설치된 환경부 전기차 급속충전기. /연합뉴스정부가 티맵 모빌리티, 카카오 모빌리티와 함께 전기차 이용자들이 충전기를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인 티맵 모빌리티, 카카오 모빌리티와 ‘전기차 충전시설 스마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비대면 영상 방식으로 이뤄졌다.
먼저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한국자동차환경협회는 저공해차 통합 누리집에서 관리 중인 공공데이터를 민간과 공유하기로 했다. 티맵과 카카오는 공유된 정보를 바탕으로 자체 운영 중인 내비게이션 등 서비스를 통해 충전시설을 안내하는 방식이다. 티맵(Tmap)과 카카오티(T)에서 ‘충전소 고장제보 및 상태 표출’을 시작으로 ‘충전기 최적경로 탐색 및 예약 서비스’, ‘사용이력 실시간 알림’ 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의 충전시설 입지정보를 제공하고, 이용패턴 분석을 통해 충전기 고장예측 등 충전시설 관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결제방식도 신용카드나 회원카드를 통한 방식에서 QR페이, 플러그앤차지(PnC) 등으로 다양화하고 주차장, 충전소 요금 통합 결제 등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이번 협약으로 민간업체의 서비스 플랫폼과 정보통신 기술력이 공공충전서비스와 결합해 충전시설의 운영체계 많은 부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핸드폰으로 보다 쉽고 간편하게 전기차 충전시설 기능을 이용하면 전기차 보급 확대에도 시너지효과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