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서 어제 하루에만 119명 감염…1명 사망 후 확진 판정

인천 부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사진제공=인천시인천 부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사진제공=인천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천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인천시는 29일 0시부터 30일 0시까지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6명을 포함해 모두 11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요양원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뒤 자가격리를 하던 한 입소자가 지난 28일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뒤 사망했다.

이 입소자는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사망 후 검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모두 62명이다.

전날 집단감염 관련 추가 확진자 6명 가운데 1명은 '미추홀구 PC방'과 관련한 확진자다.

최근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이 PC방에서는 지난 27일부터 12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누적 확진자는 모두 13명이다.



또 다른 집단감염 사례인 '중구 택배회사', '서구 주점', '동구 대형마트·연수구 체육시설' 등과 관련해서도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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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관련 6명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 중 80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해외에서 입국한 7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6명의 감염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미추홀구 27명, 연수구 23명, 서구 21명, 남동구 18명, 부평구 15명, 계양구 8명, 강화군 4명, 중구 2명, 동구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1개 가운데 46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451개 중 272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98만 6,146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8,964명이다.

한편 인천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발표와 혼선을 피하려고 이날부터 시 자체 집계가 아닌 중대본 기준으로 확진자 수를 발표한다.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5시 2차례 발표하던 코로나19 현황을 이날부터는 오전 10시 한 차례만 공개할 예정이다.


인천=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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