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함평사랑상품권 250억원 완판..."소상공인에 큰 힘"

올해 계획한 250억원 조기 판매 완료···150억원 추가 발행

함평군청 전경함평군청 전경




전남 함평군이 올해 계획한 함평사랑상품권 250억원을 완판한 데 이어 추가 발행에 나섰다. 이는 당초 군의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상품권 10% 할인 등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3일 함평군에 따르면 올해 발행한 250억원 어치의 지역화폐가 이미 완판돼 추가로 150억원 어치를 발행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해 총 300억원 어치의 지역화폐가 발행된 점을 고려해 올 연말께 추가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지난달 이미 발행된 지역화폐가 모두 판매됨에 따라 추가 발행 시기를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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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지역화폐 인기는 코로나19로 인해 10% 특별할인이 실시되고 지역화폐 이용이 10년 이상 지속되면서 지역화폐의 인지도와 편의성이 높아진 덕분으로 분석하고 있다.

군은 지역화폐 이용자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기존 농협을 통해서만 구입이 가능했던 지역화폐를 이달부터 ▲광주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산림조합에서도 구매 및 환전이 가능하도록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지난해 말부터 한국조폐공사와 모바일 지역 상품권 유통 계약을 체결,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전자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함평전통시장 장철 회장은 "한 번 장을 열 때마다 함평사랑상품권이 5,000만원 이상 환전되는데 이번 협약으로 구매처가 확대돼 상인들이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는 소상공인에게 함평사랑상품권이 많은 힘이 된다"고 말했다.

함평군 관계자는 "상품권 수요량 증가에 따른 이용객들의 불편 해소뿐 아니라 부정 유통 예방을 위한 상시모니터링을 강화해 건전한 상품권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함평=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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