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에도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골프의 인기가 계속되면서 뜨거운 열기에 지친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화장품도 덩달아 많이 팔리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자사몰 에스아이빌리지의 지난달 연관 구매 항목을 분석한 결과 골프 브랜드 구매 고객의 절반 이상이 피부 온도를 낮춰주고 진정 효과가 있는 쿨링 화장품을 함께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가장 높은 판매율을 기록한 상품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스킨케어 브랜드 ‘연작’에서 내놓은 민감성 라인 ‘카밍앤컴포팅’이다. 이 중 토너 패드와 앰플은 지난 6월 출시 이후 2주 만에 초도물량이 완판돼 재생산에 들어갔다.
‘로이비’에서 지난 6월 말 출시한 ‘리얼 알로에 카밍 바디젤’은 출시 한 달 만에 초도물량의 80%가 판매됐다. 이 제품은 끈적이지 않고 빠르게 흡수되며 열에 지친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골프족을 직접 겨냥한 기능성 화장품도 새롭게 출시됐다.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는 이달 초 자외선 차단 기능성 원단으로 만든 ‘UV 쉴드 골프 패치’를 출시하기도 했다. 얼굴에 부착하는 형태의 제품으로 골프 및 아웃도어 활동 시 자외선을 차단해주고 통기성이 우수하며 즉각적인 쿨링 효과를 준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골프가 대중적 인기를 끌면서 피부 진정에 효과가 좋은 쿨링 화장품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며 “골프가 야외 스포츠인만큼 봄과 가을에도 쿨링 화장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해 관련 제품 생산량을 늘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