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배구연맹(FIVB)이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김연경을 극찬했다.
FIVB는 4일 2020 도쿄 올림픽 배구 여자 8강전에서 한국이 터키에게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한 뒤 공식 인스타그램에 김연경의 사진과 함께 “우리는 말하고 또 말해왔다. 김연경은 10억명 중 1명 나올까 한 선수다”라고 적었다.
FIVB는 앞선 조별예선 한일전에서도 김연경을 향해 “올림픽에 한 번 더 나오면 안되냐”며 환호했고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 후에는 “김연경은 자신이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인 이유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찬사를 보냈다.
김연경은 한 때 남녀 배구 통틀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을 정도로 세계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배구계의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지만, 김연경에게는 올림픽 메달이 없다. 첫 올림픽이었던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4강에 올랐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다.
이번 도쿄 올림픽이 김연경의 마지막 기회다. 김연경이 이끄는 배구 대표팀은 6일 오후 브라질과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간의 맞대결 승자와 4강전을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