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기’에서 안효섭과 김유정의 애틋한 로맨스가 시작된다.
5일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극본 하은 / 연출 장태유)측이 오는 30일 첫 방송을 앞두고 1차 티저를 공개했다.
티저 영상은 안효섭과 김유정의 엇갈린 모습들로 시작됐다. 밝게 눈을 뜨며 등장하는 김유정과 달리, 어둠 속에서 안효섭은 가면을 벗으며 붉은 눈을 드러냈다. “묻고 싶은 말이 많지만, 아껴둘게”라고 말하는 김유정, “마음에 품었었다 한들, 이미 난 죽은 사람이다”라고 읊조리는 안효섭의 의미심장한 대사는 이들의 숨겨진 사연을 궁금하게 했다.
이어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선, 운명적 사랑이 시작된다’는 문구와 함께, 두 사람의 만남이 아름답게 펼쳐졌다. 조심스러운 손길로 소년의 얼굴을 만지는 소녀의 모습, 곧바로 화면이 전환되며 “기다렸느냐”, “난 널 잊을 수 없다”라고 말하는 두 사람의 아련한 모습으로 반전됐다.
‘홍천기’는 신령한 힘을 가진 여화공 홍천기(김유정)와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붉은 눈의 남자 하람(안효섭)이 그리는 판타지 로맨스 사극이다. ‘해를 품은 달’, ‘성균관 스캔들’의 원작자 정은궐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며 ‘하이에나’, ‘별에서 온 그대’, ‘뿌리 깊은 나무’, ‘바람의 화원’을 연출한 장태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는 오는 30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