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카카오 영업익 1,626억 또 최대…삼성證 전년比 102%↑ 3,563억

[2분기 주요기업 실적]

금호석유, 직전 분기 최대실적 경신

롯데쇼핑은 전망치보다 89% 밑돌아






카카오(035720)가 올 2분기 광고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또다시 역대 최고치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증권(016360)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02% 늘어난 3,563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업계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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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카카오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 3,522억 원, 영업이익이 1,62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2%, 66% 늘어났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도 각각 7%, 3% 증가해 역대 최고치의 실적을 또 한 차례 경신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톡비즈·포털비즈 등을 포괄하는 플랫폼 부문이 전 분기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7,618억 원을 기록해 실적 증가세를 견인했다.

삼성증권은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3,563억 원, 2,64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2%, 101% 늘어났다. 증권 업계에서는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7,556억 원에 달해 연 이익 ‘1조 클럽’ 입성을 예약했다는 평가다. 상반기 실적만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11% 초과 달성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안정적인 국내외 수탁 수수료 성장을 바탕으로 순 수탁 수수료가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으며 금융 상품도 전 상품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늘었다”며 “1억 원 이상 수탁한 고객 수도 22만 명을 넘어선 데다 해외 주식 예탁 잔액도 15조 원을 돌파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금호석유(011780)화학 역시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537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27.3% 늘어나며 직전 분기에 세운 최대 실적을 또 한 차례 경신했다. 매출 역시 2조 1,99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3% 늘어났다. LG유플러스(032640)도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의 신사업을 비롯한 전 부문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2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연결 기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 3,455억 원, 2, 68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2%, 12% 늘었다. 특히 매출에서 단말 수익을 제외한 서비스 수익은 2조 7,6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다만 롯데쇼핑(023530)은 2분기 영업이익이 76억 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677억 원)를 88.8% 밑도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순손실을 345억 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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