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오전시황] 美 나스닥 하락에 부담느낀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3,250선 후퇴





국내 증시가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투자가의 매도세에 약세다. 전일 미국 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성향이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지수 별로 엇갈린 행보를 보이며 코스피 지수는 3,250선까지 떨어졌다.

9일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48%(15.64포인트) 내린 3,254.72를 가르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26포인트(0.37%) 내린 3,258.10 출발했으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7월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소식에 지수별로 엇갈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4.26포인트(0.41%) 오른 3만5,208.51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42포인트(0.17%) 상승한 4,436.52를 나타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9.4포인트(-0.40%) 하락한 1만4,835.8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관련기사



국내 증시 역시 나스닥 하락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급증, 북경 지역 이동제한을 발표한 중국 등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도 지수를 끌어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4,63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07억원, 3,17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0.49% 하락한 8만1,1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0.8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8%), LG화학(051910)(-0.24%) 등도 줄줄이 하락세다. 반면 NAVER(035420)(0.34%), 카카오(035720)(1.37%), 삼성SDI(0.13%), 카카오뱅크(13.75%) 등은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18%(1.96포인트) 내린 1,057.84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1포인트(0.05%) 내린 1,059.29에 출발했다.


박시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