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피델리티자산운용, 대표적인 지속가능투자 펀드 2종 출시

'지속가능 아시아'· '지속가능 수자원 폐기물' 등





피델리티자산운용은 ‘피델리티 지속가능 아시아 펀드’와 ‘피델리티 지속가능 Water & Waste 펀드’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16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피델리티 지속가능 아시아 펀드’는 일본 제외 아시아 태평양 지역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로 ESG 등급이 높은 기업뿐만 아니라, ESG 특성이 개선되고 있는 기업에도 투자해 초과성과를 추구한다. 펀드가 주로 투자하는 역외펀드는 1990년 룩셈부르크에 설정돼 ‘피델리티 펀드 아시아 포커스 펀드’로 운용됐고 지난 2월 ‘피델리티 지속가능 아시아 펀드’로 바뀌었다.



변경된 펀드는 기존의 투자 전략에 심층적인 지속가능성을 확대해 운용된다. 최소 70%는 ESG 등급이 높은 종목에 투자하며, 30%까지 지속가능성이 개선되고 있는 기업에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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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는 이를 위해 ESG 전문가인 포트폴리오 매니저도 영입했고, UN 글로벌콤팩트 등 보다 강화된 배제 정책도 적용한다.

지난 6일엔 ‘피델리티 지속가능 수자원 폐기물(Water & Waste) 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전 세계 수자원 및 폐기물 관련 테마에 40% 이상 노출된 기업 중 ESG 특성을 고려해 30여개 기업에 투자한다. 이 중 70%는 지속가능성 특징을 유지하는 것으로 평가되는 기업이 차지한다. 수자원 관리 부문은 물 생산, 물 처리, 담수화, 물 공급, 생수 생산, 물 이송 및 수급에 관여하는 회사가 주로 포함되고, 폐기물 관리 부문은 재활용, 소각, 음식물 쓰레기의 혐기성 소각(생물 처리) 및 잔여 쓰레기의 매립 등 폐기물의 수집, 회수 및 폐기 관련 기업들이 주로 해당된다. 포트폴리오의 수자원과 폐기물 비중은 6대4 수준으로 구성한다. 수자원은 실생활을 유지하고 경제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인으로 도시화 및 인구 증가, 소비 증가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폐기물은 부의 창출 이면에서 증가하고 있는 부산물로, 폐기물 소각, 매립은 더 이상 환영받지 못하는 방법이며, 분해, 재활용, 재사용, 축소 등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권준 피델리티자산운용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고, 국내에서도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ESG 투자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피델리티의 대표적인 지속가능투자 펀드를 출시했다”며 “리서치 프로세스 전반에 ESG 요인을 반영하는 통합, 투자 대상 기업의 장기적인 기업 행태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경영권을 행사하는 관여, 지속가능한 투자와 사회 발전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기업과 업계 선두주자와 함께 협력하는 전략으로 운용되는 피델리티의 지속가능투자 전문성이 투자자들에게 앞선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델리티 지속가능 아시아 펀드와 피델리티 지속가능 Water & Waste 펀드는 현재 각각 한국씨티은행과 KB국민은행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은 향후 점진적으로 판매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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