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비케이탑스(030790)가 9일 3D기반 게임 업체를 인수하고 메타버스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기존 B2B 유통, 고철 기반 리사이클링, 방역용품(마스크) 제조사업 등에 이어 새로운 사업으로 수익 다변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특히 비케이탑스는 MRO 전문회사로서 그동안 쌓아온 이커머스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메타버스 비즈니스와 결합하여 수익모델 창출을 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3D온라인 게임 개발사인 ‘엔스펙’ 인수를 추진중이며, 기존의 웹사이트 기반의 오픈마켓, 공동구매, 소셜커머스, 라이브커머스에 이어 메타버스 기반의 신개념 비즈니스를 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3D 온라인 게임 기획 및 개발 분야에서 탄탄한 기술력을 갖춘 엔스펙은 20년 이상 경력의 소유자인 최우정 대표가 2018년에 설립한 게임 개발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코로나19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타개하고자 최근 열풍인 메타버스 콘텐츠와 결합한 이커머스 플랫폼 기술을 개발, 관련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비케이탑스는 지난 1분기에 당기순이익 43억원을 기록하면서 7년만에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가운데 메타버스 비즈니스를 통해 여러 지자체 대상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각오다.
정상용 비케이탑스 대표는 “최근 메타버스가 여러 분야로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비케이탑스는 이커머스에 적용 가능한 메타버스 신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되었다”며 “당사가 보유한 이커머스 노하우에 메타버스 콘텐츠를 결합함으로써 해당 사업을 새로운 먹거리로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