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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수업' 차태현X진영 관계 변화 시작…시청률 6.5%로 껑충





‘경찰수업’이 월화드라마 1위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10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경찰수업’(극본 민정 / 연출 유관모) 2회에서는 날 선 대치를 벌이던 유동만(차태현)과 강선호(진영)의 숨겨진 연결고리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6.5%(닐슨코리아/전국)로 첫 회보다 1.3%P 상승해 월화드라마 1위를 수성했다.



유동만과 강선호의 양보 없는 신경전은 계속됐다. 유동만의 매서운 눈초리 속에서 면접을 보던 강선호는 “건강한 사회는 범죄 없는 사회가 아니라, 갱생의 기회가 주어지는 사회라고 생각합니다”라며 단단한 신념을 내비쳤다. 그의 진심에 마음이 움직인 다른 교수들과 달리, 유동만은 종이에 커다랗게 쓴 ‘F’를 보여주며 유치한 경고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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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강선호는 경찰대학교 합격에 성공했으나 둘의 악연은 끝나지 않았다. 유동만이 정식 입학을 위한 청람 교육의 지도 교수로 나타나 악마 같은 면모를 보인 것. 그의 지목 하에 3자치장으로 선발된 강선호는 팀원들이 검도, 유도, 태권도, 오리걸음 등반 훈련까지 탈락하자 리더의 역량 부족이란 이유로 홀로 혹독한 체력 단련을 이어가게 됐다. “솔직히 왜 이러시는지 모르겠습니다”라며 울분을 토하는 강선호에게 유동만은 “자격도 없는 주제에 버티는 게 잘못이고, 분수도 모르면서 까부는 게 잘못이다”라고 매섭게 비수를 꽂았다.

강선호의 풋풋한 짝사랑은 조금씩 싹을 틔우기 시작했다. 경찰대학교 면접 당일 강선호는 정문 앞에서 오강희(정수정)와 수갑을 차고 체포되어가는 그녀의 어머니 오여사(김영선)를 발견했다. 어수선한 인파 속 강선호는 오강희를 등 뒤로 듬직하게 가렸다. 하지만 오강희가 “왜 이런 창피한 순간마다 네가 있냐고, 가”라고 소리치자 강선호는 고분고분 뒤돌아가며 허당기 가득한 소년의 모습을 보였다.

경찰대학교에서 재회한 강선호와 오강희는 혹독한 캠퍼스 라이프 속에서 서로에게 한 발 더 다가갔다. 강선호가 뜻대로 되지 않는 팀 훈련에 괴로워하자 오강희는 “그냥 너답게 해보는 건 어때? 다들 잘하고 못하고보다는 열심히 하는 거잖아”라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이에 힘을 얻은 강선호는 한층 깊어진 눈빛으로 변화의 시작을 알렸다.

방송 말미에는 유동만과 강선호의 숨겨져 있던 연결고리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유동만이 형사팀 박철진(송진우)과 통화를 하던 중 오랜 기간 연락하던 자신의 랜선친구가 강선호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 충격에 빠진 그에게 강선호는 “훈련 끝나고 결정해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제가 이 학교에 남아도 될 놈인지 아닌지”라고 선언해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바뀌어 갈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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