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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암호화폐 출금 인증 절차 강화…"농협 측 요구 논의 중"

출처=코인원.출처=코인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암호화폐 출금 시 진행되는 인증 절차를 한층 강화했다. 이번 조치는 기존부터 준비해왔던 것으로, 앞서 NH농협은행이 코인원에 요구한 암호화폐 입·출금 금지와는 별개의 사안이다.



12일 코인원은 ‘구글 OTP 추가 채널 인증’을 설정한 코인원 고객을 대상으로 인증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출금 시 진행하던 기존 OTP 인증 외 이메일 인증을 추가로 완료해야 보유한 암호화폐의 출금이 가능하다. 이번 업데이트는 12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웹에 우선 적용되고, 향후 모바일 앱에도 적용될 방침이다.

앞서 농협은행은 실명은행계좌를 제공하고 있는 빗썸과 코인원에 트래블룰 시스템 구축 전까지 암호화폐 입·출금을 막을 것을 요구했다. 코인원 관계자는 “해당 사안은 농협은행과 논의 중”이라며 “이번 조치는 보안을 업그레이드하고자 했던 기존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코인원은 시스템의 모든 단계에 걸쳐 보안을 구축한다는 기업 정책 아래 ‘보안이 강력한 거래소’로 고객과의 신뢰를 쌓아 왔다”며 “앞으로도 내부 보안 정책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 고객 자산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도예리 기자 yeri.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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