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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영업익 전년比 75%↑ 6,117억…크래프톤은 역성장

[주요기업 2분기 실적]

이노션, 현대차 신차 광고 매출 증가 영업익 103%↑





LG가 올 2분기 주요 자회사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지분법 이익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나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한편 크래프톤(259960)은 인건비 등 비용 증가로 지난해 2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12일 LG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9,235억 원, 영업이익 6,11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8%, 75.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주요 자회사의 호실적에 따라 지분법 이익이 4,995억 원으로 전년 동기(2,501억 원) 대비 95.4% 가까이 증가했다. LG 관계자는 “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어 등 고성장 영역에 대한 직간접적인 투자를 통해 성장을 극대화하고 시장 입지를 확보해 LG의 밸류체인을 제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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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크래프톤의 2분기 매출은 4,59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742억 원으로 0.3% 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비슷한 성적이지만 기업공개(IPO) 직전인 올 1분기 대비 20% 넘게 역성장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주력 사업인 모바일 게임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6.5% 감소한 한편 인건비, 지급 수수료 등 비용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오는 9~10월 출시 예정인 모바일 배틀로얄 슈팅 기대작 ‘배틀그라운드:NEW STATE’ 등을 포함한 신작 성적이 향후 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그룹 계열 광고 회사인 이노션(214320)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8% 증가한 3,494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3.6% 늘어난 325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5 등 전기차를 비롯한 신작 출시가 매출 증가로 이어졌고 해외에서도 주요국 대행 물량이 늘어나며 중국을 제외한 전 시장에서 성장을 이뤘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37억 원, 10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0%, 276.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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