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전시, 다음주 생활치료센터 1개소 추가 개소

서구 소재 기업연수원에 555병상 규모…총 829병상 확보

권역형 1개소, 지역형 2개소 운영으로 병상부족 해소 기대

대전시 서구 둔산에 자리잡고 있는 대전시청. 사진제공=대전시대전시 서구 둔산에 자리잡고 있는 대전시청. 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최대 555병상 규모의 대전 제3생활치료센터를 다음주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시는 최근 코로나19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무증상·경증 환자가 증가하고, 가족, 회사동료 등 일상 곳곳에서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병상 부족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센터를 추가로 확보했다.



센터는 의료진과 시 직원, 군 병력, 경찰·소방 인력 등 5개반 54명으로 운영된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의사·간호사 등 의료전문 인력 13명이 상주해 환자를 돌볼 계획이며 입소자 심리상담을 위해 주야간 전화 심리상담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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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병상 운영을 위해 무증상·경증 환자를 생활치료센터에 우선적으로 입소시키고 위중, 중증 환자가 급증할 경우를 대비해 전담병원 병상도 최대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제3생활치료센터가 개소되면 시는 총 829병상을 확보하게 된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병상 부족문제가 다소나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변이바이러스로 인해 코로나19 확산세가 쉽게 꺾이지 않는 상황이지만 추가적인 생활치료시설 확보로 지역내에서 환자 관리와 치료가 가능하게 되어 다행스럽다”며 “제3생활치료센터 개소를 높은 시민의식으로 수용해주신 지역주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7월 26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106병상 규모의 대전 제2생활치료센터를 개소했다. 현재 가동률이 83~84%에 달하고 있어 추가적인 병상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대전=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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