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경찰 "광복절 연휴 불법 집회 검문소·펜스 설치로 집결 차단"

도심 지하철·버스 우회 조치…81개 임시검문소 운영

안국~경복궁·종각~서울역사박물관 셔틀 버스 운행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국민혁명당 관계자들이 '8.15 일천만 국민 1인 걷기대회를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국민혁명당 관계자들이 '8.15 일천만 국민 1인 걷기대회를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이끄는 국민혁명당 측이 이번 광복절 연휴에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불법 집회를 예고한 것에 대해 서울경찰이 재차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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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경찰청은 “최대 186개 부대와 가용 장비를 동원하고 14일부터 시계와 한강 교량, 도심 등 81개소에 임시검문소를 운영해 도심권 다수인원 집결을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경찰은 집회금지 장소에 펜스를 설치하고 집회 예고 장소 인근 지하철역 무정차 통과 및 노선버스 우회 등을 조치할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집회금지명령을 위반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방역당국과 합동으로 신속한 해산절차를 진행하고 엄중히 사법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은 대규모 시위로 인한 교통혼잡·불편에 대비해 14일과 15일 양일 간 안국역~경복궁역, 종각역~서울역사박물관 사이에 셔틀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찰 버스가 주차돼 있거나 철제 펜스가 설치된 장소 인근에 시민통행로를 마련하고 통행 안내 경찰관 176명을 배치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심기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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