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은 12일 창립 57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기업지원 서비스 강화 의지를 다졌다고 13일 밝혔다.
산단공은 1964년 서울 구로동에서 한국수출산업공단으로 출발해 1997년 5개 권역별 산업단지관리공단 통합으로 설립됐다. 우리나라 경제가 제조업 중심의 압축적인 경제성장을 달성하는데 핵심 터전이 된 산업단지의 역사와 함께해 온 준정부기관이다.
이번 창립기념 행사는 온라인 가상세계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진행됐다. 산단공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했다”며 “산업 분야의 디지털, 그린 혁신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새로운 시대에 적합한 업무방식과 소통을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온라인으로 행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기념식은 전국의 직원들이 각 지역본부 사무실, 출장지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공간적 제약을 넘어 개성 있는 아바타를 활용했다.
최근 산단공은 ‘한국형 뉴딜’ 사업인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등 기업과 산업단지의 디지털 혁신과 탄소중립 구현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일자리매칭, 수출컨설팅 등 비대면 기업지원서비스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정환 산단공 이사장은 “시대적 변화에 항상 관심을 두고 창의적인 사고와 유연한 적응 노력이 필요한 때”라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내외부 고객과의 새로운 소통방식과 비대면 서비스를 적극 발굴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조직으로 거듭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