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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태양' 남궁민, 숨 막히는 2차 티저 공개…"지금부터 모두 의심해야 해"





‘검은 태양’ 남궁민이 결의에 찬 모습으로 짜릿한 전개를 예고했다.

20일 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극본 박석호 / 연출 김성용) 측은 국정원으로 돌아온 한지혁(남궁민)의 이야기가 담긴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잃어버린 기억 속에서 사건의 단서를 찾으려는 듯 눈빛을 번뜩이는 한지혁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명심해. 지금부터 다가오는 모든 이들의 몸짓 하나 말 한마디 내뱉는 숨결까지 모두 다 의심해야 해”라고 자기 자신에게 되뇌고 있어 보이지 않는 적을 찾아내려는 그의 고군분투를 짐작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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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정원 내부에 퍼진 소문을 전하는 도진숙(장영남)의 서늘한 목소리와 “어때, 나락으로 떨어진 기분이?”라며 차갑게 묻는 서수연(박하선)의 모습이 교차되며 궁지에 몰린 남궁민의 처지를 암시한다.

숨어있는 배신자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피 칠갑이 되어서도 흔들리지 않는 한지혁의 눈빛에서 진실을 밝히기 위한 그의 결의를 엿볼 수 있다. 과연 한지혁은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던 그 날의 기억을 되찾을 수 있을지, 동료들의 목숨을 앗아간 공동의 적은 누구인지 궁금증이 커진다.

‘검은 태양’은 박석호 작가의 2018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 수상작으로, 일 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옥중화’, ‘내 사랑 치유기’를 연출한 김성용 PD가 연출을 맡았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은 오는 9월 17일 첫 방송된다.


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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