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CJ대한통운, 전자기기도 '익일배송'

이커먼트와 풀필먼트 구축 MOU

상품 유통 간소화로 출고 빨라져

안재호(오른쪽 두번째) CJ대한통운 이커머스 본부장과 이커먼트 관계자들이 24일 ‘전자기기 풀필먼트 구축 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CJ대한통운안재호(오른쪽 두번째) CJ대한통운 이커머스 본부장과 이커먼트 관계자들이 24일 ‘전자기기 풀필먼트 구축 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통상 3~4일이 소요되던 전자제품 배송의 익일배송 시대를 열었다.

25일 CJ대한통운은 용산전자상가 전자기기 주문정보 통합 플랫폼 ‘이커먼트’와 전자기기 풀필먼트 구축 협력 업무협약( MOU)을 체결하고 중소형 전자기기 전문 풀필먼트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커먼트 입점 도소매상들이 판매하는 키보드, 마우스, 와이파이 공유기 등 중소형 컴퓨터 주변기기들을 CJ대한통운 e-풀필먼트 센터에서 보관환 뒤 온라인 주문에 맞춰 포장, 출고, 배송 등 물류 등을 CJ대한통운이 책임지는 방식이다.



도매상과 소매상, 소비자로 이어지는 3단계 과정이 풀필먼트 센터에서 소비자로 이어지는 2단계로 간소화됨에 따라 상품 출고시간이 단축되면서 더 빠른 배송이 가능해진 셈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급속히 증가하는 온라인 주문에 도소매상들이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고, 출고 및 배송지연에 따른 주문취소 빈도도 낮아져 상품 판매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CJ대한통운은 택배 허브터미널과 연계한 ‘24시 주문마감’ 서비스도 제공한다. 일반 택배의 경우 포장시간, 집화시간을 고려해 15시에 주문을 마감하는 반면 CJ대한통운 풀필먼트 서비스는 출고 작업 완료 후 1시간 거리에 있는 곤지암메가허브로 바로 발송하기 때문에 24시까지 주문한 상품도 다음날 배송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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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CJ대한통운은 전자기기에 최적화된 물류 프로세스를 설계하는 등 컴퓨터?전자기기 물류 시장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첨단 물류기술, 국내 최대 배송 네트워크 등 압도적 인프라를 활용해 최고 수준의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점점 다양해지는 고객들의 서비스 기대 수준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풀필먼트 플랫폼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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