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쿠팡, 화재 났던 덕평리에 ‘로켓배송’…농작물 매입 추진





쿠팡이 지난 6월 발생한 경기도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에게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덕평물류센터가 위치한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일대는 그동안 로켓배송 서비스 권역이 아니었다.

쿠팡은 29일 오는 9월 중순부터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덕평리를 비롯해 인근지역 300여가구를 대상으로 로켓배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배송직원 쿠팡친구가 동네배송에 참여한 지역주민 쿠팡 플렉서와 협력해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다음날 이내에 가져다주는 방식이다.



그동안 마장면 일대는 로켓배송 서비스 권역이 아니었다. 쿠팡은 6월 발생한 경기도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에게 보상하는 차원에서 로켓배송에 따른 추가 비용을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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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7월에는 덕평리 주민 200여 명에게 아주대의료원 건강증진센터 출장 건강 검진 서비스를 제공했다. 주민들은 이를 통해 화재에 따른 건강상 영향과 함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

쿠팡은 6월 말부터 두 달여간 주민 피해 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접수한 피해 사례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보상 지원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자동차 750여 대 세차비, 정화 작업이 필요한 주택과 학교, 시설물 등 100여 건 청소비 등을 우선 지급했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조사 결과, 화재 주변 농지는 오염이 없었다. 쿠팡은 주민 지원 차원에서 덕평리 농작물 매입도 추진하고 있다.

이외 피해 사안들도 검토를 마치는 대로 추가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6월 말에는 쿠팡 임직원 60여 명이 덕평리 인근 마을을 찾아 분진 수거 등 청소 활동을 하기도 했다.

쿠팡 관계자는 "현지 주민들에게 건강 검진과 피해 보상과 더불어 로켓배송 편의까지 제공해 상호 발전적 관계를 다져갈 것이다"며 "지역사회가 조속히 일상을 회복하고, 삶의 질이 향상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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