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DART' 새단장

30일부터 새 DART 홈페이지 가동

신규 DART 앱은 9월10일에 출시

오픈다트엔 공시정보 58종 추가개방





금융감독원은 새로운 전자공시시스템(DART) 홈페이지를 30일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이번 개편과 함께 강조한 대목은 ‘편의성 강화’와 ‘쉬운 검색’이다.

먼저 새 DART 홈페이지에 공시 통합 검색, 정기 공시 항목별 검색, 맞춤형 검색 등의 기능을 추가했다. 또한 ‘마이페이지’처럼 이용률이 낮은 일부 메뉴를 없애고 기능별로 통합해 전체 메뉴를 38개에서 29개로 감축했다.



공시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원하는 공시 서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검색 기능을 새로 꾸린 것도 특징이다. 우선 키워드를 검색하면 회사·보고서명 및 본문 내용, 목차에 대한 각각의 검색 결과가 한 화면에 포함되는 ‘공시통합검색’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관련기사



각 기업의 사업·분기·반기보고서 내 주요 항목만 골라서 찾아볼 수 있는 ‘정기공시 항목별 검색’도 신설했다. 이용자가 자주 검색하는 조건이나 회사명, 보고서 등을 저장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검색’도 지원한다.

아울러 금감원은 기타 이용자 편의 기능도 확충했다고 강조했다. 공시 서류 열람 중 키워드를 검색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삽입된 이미지를 원본 크기로 확대해 볼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금감원은 이번 개편과 함께 스마트폰·태블릿용 신규 모바일 DART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한다. 기존 모바일 DART에서 제공하지 않던 ‘공모게시판’이나 ‘기업 개황’ 등 메뉴 전반을 PC와 동일하게 제공한다. 새 모바일 앱은 다음 달 10일부터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오픈다트(Open DART)에 공시 정보 58종을 추가 개방한다. 오픈다트는 금감원이 제공하는 공시 정보 개방·분석 전용 홈페이지로, 이곳을 활용해 프로그램을 만들면 DART를 방문하지 않고도 공시 정보를 수집·활용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회사채 미상환 잔액, 감사용역 체결 현황, 감사의견 등 사업보고서 관련 정보 16종 △유상증자 결정, 자기주식 취득·처분 결정 등 주요사항보고서 공시 36종 △지분·채무증권 요약정보 등 증권신고서 관련 정보 6종을 공개한다. 금감원은 “오픈API 등으로 개방된 공시 정보는 기업 투자 정보 분석 및 핀테크 서비스 개발, 빅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심우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