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편의점서 비닐 봉투 OUT…이산화탄소 9,000톤 절감





편의점에서 비닐 봉투가 사라진다. CU에 이어 GS25까지 편의점 업계 투톱이 모두 친환경 봉투를 전격 도입하기 시작했다. 편의점의 연간 비닐 봉투 사용량을 고려하면 약 9,000톤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내달 1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봉투(100원)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점포별 상황을 고려해 점포에서 비닐 봉투와 친환경 봉투를 선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이후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점차적으로 비닐 봉투 사용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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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 봉투는 제작 및 소각 시 이산화탄소가 배출돼 기후변화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 이에 환경부는 2022년부터 종합소매업과 제과점에서 비닐 봉투 사용을 금지했다.

이번에 GS25가 도입한 친환경 봉투는 환경부 산하 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표지 인증을 받았으며, 땅에 매립 시 180일 이내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 원료로 100% 제작돼 일반 쓰레기로 버릴 수 있다.

GS25는 지난해 소비된 2억 3,000여 장의 비닐 봉투를 친환경 봉투로 대체할 경우 연간 약 9,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으며, 이는 소나무 140만 그루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했다.

전승호 GS25 영업기획팀장은 "상품, 포장재, 비닐 봉투를 친환경 소재로 바꿔가는 생활 속 친환경 활동들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필(必)환경 시대에 발맞춰 환경 보호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데 속도를 낼 것”이라고 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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