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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총리, 이재용 복귀 지지..."석방했는데 활동금지는 적절치 않아"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26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제4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26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제4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활동 복귀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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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는 31일 공개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이미 석방이 된 상황에서 활동을 금지하는 것은 적절한 방안이 아니다”라며 “이 부회장이 너무 일찍 법적 책임을 면했다는 비판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지만, 이 부회장에 대해 ‘편협한’ 접근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어 “국민들이 재벌의 역할에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다”며 “하지만 이 부회장의 사업 기회를 빼앗는 것이 불공평하다는 여론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재벌에 대한 적절한 관리에 대해서도 의심할 여지 없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한국의 법치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며 “재벌이 2∼4세대로 넘어가면서 배타적인 특권이 사라지고 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더 나은 투명성·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재벌 개혁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이 확정돼 수감생활을 하던 중 법무부의 가석방 조치로 지난 13일 출소했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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