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31일 오전 강서구 죽동동 김경양 씨 논에서 올해 부산 첫 벼 베기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김경양 씨 농가의 벼는 지난 4월 30일 모내기한 이후로 좋은 기후조건 속에서 빠르게 성장해 전년보다 4일 이른 125일 만에 수확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확될 벼는 조생종으로, 부산시 벼 재배면적의 7.2%(167ha)를 차지하고 있다. 밥맛이 좋아 최고품종으로 알려진 운광·해담쌀·진옥 등이 대표적인 조생종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는 기상 조건이 좋았고 농가들의 적극적인 병해충 방제가 이뤄진 덕분에 전년보다 작황이 좋을 것으로 전망했다. 9월 초부터는 부산 전역에서 본격적인 벼 수확이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