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코스맥스, 업계 최초 기능성 화장품 고효능 기술 플랫폼 개발

기능성 프리미엄 화장품 제조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매출 500억 목표

8년 연구 끝에 안티에이징 등 화장품 피부 흡수율 38.4% 개선 결실

세라프레소™, 플러스좀™, 플렉스좀™ 등 피부전달체 기술 3종 선봬

코스맥스가 개발한 피부 흡수율 개선 화장품. /사진 제공=코스맥스코스맥스가 개발한 피부 흡수율 개선 화장품. /사진 제공=코스맥스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회사 코스맥스(192820)가 세라마이드 기반의 기술로 기능성 화장품의 효능을 획기적으로 높인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코스맥스는 이 기술을 통해 기능성 프리미엄 화장품 제조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내년까지 매출 5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지난 2015년 포항가속기연구소와 X선을 이용해 화장품과 피부 구조 상호작용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면서 세라마이드가 피부 흡수를 촉진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고 성과를 도출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코스맥스는 효능 성분의 피부 흡수율을 크게 높인 기술을 업계 최초로 개발하고 세라프레소™, 플러스좀™, 플렉스좀™으로 명명하고 3가지 피부전달체 플랫폼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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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가 개발한 피부 전달체 기술 중 세라프레소™(CeraPresso™)는 피부의 세라마이드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피부 흡수를 증진시키는 기술이다. 인체 피부를 대상으로 흡수 평가를 실시한 결과 피부 흡수율 증가 효과는 기존보다 38.4%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플러스좀™(PlusSome™)은 음이온을 띠는 피부 표면에 잘 부착시키기 위한 양이온 리포좀(Liposome) 기술이다. 플렉스좀™(FLEX-some™)은 피부전달체가 유연성을 가져 피부 흡수가 더욱 높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박명삼 코스맥스 R&I센터 원장은 “코스맥스의 피부전달체 플랫폼은 화장품의 다양한 제형에 적용해 고효율을 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하며 “미백, 주름 개선 등 효능 성분의 피부 흡수를 높여 주는 것은 물론, 이 기술이 화장품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라프레소™ 기술은 ‘IR52 장영실상’에 선정 됐으며, 플러스좀™은 지난 3월 고분자 생명과학분야 권위지 'Macromolecular Bioscience'에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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