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국내 기업이 직원들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전환)’ 교육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내 대표 성인교육 콘텐츠 기업 데이원컴퍼니(구 패스트캠퍼스)는 사내 독립기업(CIC) 패스트캠퍼스가 자체 보유한 기업교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수요가 가장 많았던 기업교육 강의 분야는 ‘프로그래밍’과 ‘데이터 사이언스’이었다고 밝혔다. 주요 기업은 삼성, 현대모비스, LG전자, CJ제일제당, KB국민카드 등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파이썬 웹 개발 올인원 패키지 △머신러닝과 데이터분석 A-Z 올인원 패키지 △직장인을 위한 파이썬 데이터 분석 올인원 패키지 △6개월 치 업무를 하루 만에 끝내는 업무자동화 올인원 패키지 △모두를 위한 SQL·DB 올인원 패키지가 인기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시도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디지털 실무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전문 교육에 대한 기업의 필요와 관련 분야 대한 임직원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교육 수강생들은 주로 월요일과 화요일의 오전 8시~10시와 오후 1시~2시에 주로 강의를 듣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퇴근 시간 이후인 오후 8시~10시에도 수강률이 높게 나타났다.
주요 기업의 교육 담당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교육 이유를 묻는 설문에서는 ‘임직원의 디지털 리터러시 및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현장 AI인력 양성 목적’, ‘기업 분석 및 디지털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서’ 등의 답변이 다수를 차지했다. 패스트캠퍼스CIC 신해동 대표는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교육 니즈가 높아지면서 2019년 대비 2020년도 수강 기업은 158% 증가, 교육 문의도 132%가 늘어나는 등 패스트캠퍼스를 찾는 기업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라며 “앞으로 기존 강의들을 더욱 고도화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조직문화, 협업 등의 역량교육까지 분야를 넓힐 예정이며 다양한 에듀테크 기능을 추가하여 학습 경험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패스트캠퍼스 기업교육은 기업의 필요에 맞게 커리큘럼을 구성하는 맞춤형 설계 서비스와 다양한 온라인 강의를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구독형 서비스 두 가지 형태로 운영한다. 교육 분야는 프로그래밍, 데이터 사이언스, 마케팅, 파이낸스, 영상 및 디자인, 직장인 필수 스킬, 외국어, 법정의무교육 등이 있다. 2016년 출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7%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