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점프는 대학생연합경영컨설팅학회(SoME) 학생들로 구성된 썸데이기자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라이프점프와 썸데이기자단은 젊은 대학생 시각에서 국내 자영업 시장의 현황을 분석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소개하는 코너 [라썸 자영업 리포트]를 연재합니다.
경쟁력 있는 상품이나 메뉴만으로 소상공인이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소상공인들도 마케팅에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그것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느냐에 따라 성공에 큰 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소상공인들에게 마케팅은 비용적으로도 방법론적인 부분에서도 큰 부담이 된다. 하여 소상공인들에게 맞는, 큰 비용과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블로그&SNS 마케팅…소통을 통한 단골 손님 늘리기
소비자들은 맛집이나 그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 검색을 하고, 그를 통해 구매나 방문으로 이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항상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손쉽게 검색을 할 수 있는 환경이다 보니 그를 통해 얻어지는 정보들 하나하나가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소상공인 마케팅에서는 소비자에게 자주 노출되어 인지도를 쌓고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친근감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비자 입장에서 매력적인 콘텐츠와 더불어 친근감 주면서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쌓아야 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 신뢰를 주지 못해 소비자들이 정보를 근거 없는 이야기에 광고일 뿐이라고 인식하는 순간 부정적인 이미지가 각인되기 때문에 어떠한 콘텐츠를 만드는지도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이러한 마케팅은 상위노출을 하기 위해 비용을 따로 지불하거나, 블로그 체험단들을 활용하는 등의 방법을 쓰지 않아도 충분히 광고 효과를 낼 수 있다. 경영자가 직접 소소하게 자신들의 메뉴, 창업 이야기 혹은 정말 일상적인 이야기라도 소비자들과 자신들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소통하며 매력을 어필하는 것이다.
실제로 홍대 구공탄 곱창의 이유진 대표는 자신의 창업이야기, 여행일지 등의 소소하고 진정성 있는 이야기들을 블로그에 기록하며 소비자들과 소통했고 홍대 대표 곱창 맛집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
이러한 방식은 콘텐츠를 최대한 많이 노출시켜 그 중에서 한두명의 구매를 바라는 것이 아닌 단 10명이 블로그에 들어오더라도 그 사이에서 이웃으로서 서로 소통하는 사이가 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포인트다. 방문자가 적게 들어와도 구매가 이루어지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처음 시작은 낯설 수 있지만 차근차근 자신의 이야기를 써 내려 가다 보면 소비자들이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큰 원동력이 되고, 큰 비용과 시간을 들이지 않는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관점으로 인스타그램도 같이 활용하면 좋다. 인스타그램은 해시태그 기능이 블로그보다 잘 발달되어 있어 간단한 키워드 검색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SNS 이다. 글이 위주이고 사진을 부수적으로 사용하는 블로그와는 달리 인스타그램은 사진을 통해 주로 피드를 채워 나간다. 특히 자기를 표현하고 서로 공유하는 것을 좋아하는 MZ 세대가 많이 사용하는 SNS 여서 이 세대를 타겟으로 하고 있는 업장이라면 인스타그램 활용이 큰 홍보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POP마케팅…최저 비용 최대 효과
소상공인들에게 최적화된 적은 비용을 들여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오프라인 마케팅 수단 중 하나는 POP 마케팅이다.
위의 사진과 같이 벽면에 대표메뉴 혹은 신메뉴의 사진과 약간의 메뉴 설명을 덧붙여 POP 를 게시하는 것이다. 메뉴의 특징을 자세히 알 수 없는 메뉴판의 한계를 극복하고 가시적으로 사진 까지 보여져 소비자들의 식욕을 자극해 소비로 이어질 수 있게 하는데 일조한다. 확연하게 나타나는 효과는 없거나, 측정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소비자들 입장에서 메뉴판만 접했을 때보단 훨씬 시각을 자극하고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구매로 이어질 수 있게 하는데 더 큰 효과를 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