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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눈물젖은 50만원'...상장 후 첫 공모가 회복

3% 올라 50.7만원...공모가 44.8만원 첫 돌파

국내 기관투자가 14거래일 연속으로 순매수

코스피200 편입, 신작 모멘텀 투자 유인으로





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이 상장 후 처음으로 50만 원 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종가 기준 처음으로 공모가를 웃돌았다.



1일 크래프톤은 전 거래일보다 3.15%(1만 5,500원) 오른 50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크래프톤이 50만 원대에서 장을 마감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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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크래프톤은 종가 기준 처음으로 공모가(49만 8,000원)를 웃도는 가격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상장 첫날인 지난 달 10일 공모가보다 낮은 값에 시초가(44만 8,500원)를 형성한 바 있다. 12일에는 40만 6,000원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다만 이후엔 국내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기관은 14거래일 연속으로 크래프톤을 사들였다. 이날만 해도 기관은 크래프톤을 총 616억 3,200만 원을 순매수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달 20일엔 한때 51만 원까지 상승하는 등 장중가 기준으론 공모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다.

코스피200 지수 편입 이슈에 힘입어 패시브 자금이 유입됐다는 해석이다. 크래프톤은 쿼드러플 위칭데이인 오는 9일 코스피200 지수에 특례 편입될 예정이다. 신작 ‘뉴스테이트’ 출시 기대감도 깔려 있는 상황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신작 출시가 없는 크래프톤의 영업이익은 6,000억~7,000억 원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하지만, 뉴스테이트가 흥행에 성공할 경우 단번에 1조 원 이상의 매출이 더해지고 기업 가치의 상승 여력이 커진다”고 해석했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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