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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바이오 대표 소부장 성장 기대" 마이크로디지탈 '신고가'

마이크로디지탈의 실적 추이./자료=IBK투자증권마이크로디지탈의 실적 추이./자료=IBK투자증권




의료 기기 개발 업체 마이크로디지탈(305090)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3일 오전 9시 25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마이크로디지탈은 전일 대비 3.01% 상승한 3만 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직후 3만 4,650원까지 오르면서 1년 내 가장 높은 시세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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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디지탈은 바이오 분석 시스템· 메디컬 자동화 시스템 사업을 영위하는 초정밀 광학 기술 기반의 의료기기 개발 및 생산 업체로 지난 2019년 6월 기술 성장 특례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지난 31일 마이크로디지탈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코리아와 27억 원 규모 일회용 세포 배양 시스템과 일회용 세포 배양백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최근 러시아에서 개발한 스프트니크V 코로나19 백신을 오송의 백신 센터에서 대량 생산하기 위해 준비 중이며 이번 계약 또한 해당 백신을 위한 준비 작업의 일환으로 파악된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장비는 일회성 공급이지만 공급된 장비가 의약품을 생산하려면 일회용 세포 배양액을 지속 사용해야 한다. 면도기, 면도날 사업과 유사한 구조”라면서 “이번 계약으로 양산 수준의 장비 시장 진입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를 해소했다. 향후 국내 대표 바이오 소재·장비·부품(소부장)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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