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가 쓰레기 무단 투기를 막기 위해 17대의 태양광 이동식 폐쇄형 카메라(CCTV)를 추가로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상습적으로 쓰레기 무단 투기가 이뤄졌지만 고정식 CCTV 설치가 어려운 지역이 대상이다.
이번에 설치된 CCTV는 감시 지역에 쓰레기를 버리면 주간에는 경고음이 나오고, 야간에는 경고음과 함께 조명을 비춘다. 구는 이러한 기능을 통해 쓰레기 무단 투기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CTV는 태양광으로 충전되는 전기 배터리가 장착돼 쓰레기 무단 투기 민원이 많은 지역으로 신속하게 이동 배치할 수 있다.
도봉구 관계자는 “CCTV가 설치된 지역은 설치 전보다 쓰레기 무단 투기가 줄어들었다”면서 “CCTV 설치로 쓰레기 무단 투기 방지 효과가 나타나면 행정 예고 후 CCTV를 쓰레기 상습 투기가 많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