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후 8시 43분께 시작된 울산 효성화학 용연1공장 화재가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4일 오후 8시 43분께 야외 프로필렌 제조를 위한 높이 35m 구조물 배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염이 발생했다.
소방대는 오후 8시 52분께 현장에 도착해 제조공정 중지를 명령했고, 불이 쉽게 잡히지 않자 오후 9시 59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상황판단 회의를 거쳐 오후 11시 30분께부터 공정 내부에 질소가스를 투입해 잔류가스를 배출하기 시작했다.
5일 오전 4시께 가스농도가 17%로 낮아지며 안정화하기 시작했고, 4차 상황판단 회의에서 비상소집을 해제했다. 오전 6시 30분 가스농도는 8.5%로 더 낮아졌다.
이에 소방본부는 오전 6시 53분 대응1단계를 해제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