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300명대…"긴장 늦출 수 있는 상황 아냐" (종합)

지역발생 1,351명, 해외유입 24명

사망자 6명

지난 5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직원이 내일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관련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연합뉴스지난 5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직원이 내일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관련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연합뉴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지난 5일 신규 확진자 수가 1,3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62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75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300~2,000명대를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1,370명→2,024명→1,961명→1,708명→1,804명→1,490명→1,375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8월 31일~9월 6일)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약 1,676명이다.



이날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351명으로 이 중 서울 462명, 경기 398명, 인천 80명 등 수도권에서 94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체 지역발생의 69.6%에 달하는 수치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충남 61명, 경남 57명, 부산 51명, 대구 42명, 울산 38명, 경북 37명, 대전 29명, 광주 27명, 강원 23명, 충북 22명, 제주 9명, 전북 7명, 세종·전남 각 4명 등 총 411명(30.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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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입 확진자는 24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2,32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9%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줄어든 358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361명 늘어 누적 23만 3,695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8명 늘어 총 2만 5,756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1.95%(1,341만 6,748명 중 26만 1,778명)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거리두기 조정은 방역적 긴장감을 늦출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해 단계 수준은 유지하되 예방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일부 방역조치를 조심스럽게 완화한 것"이라면서 "현재의 방역 상황과 예방접종 확대에 따른 기대효과, 그리고 추석 연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이번 거리두기 조정이 다소 성급한 방역 완화로 귀결될 것인지, 일상을 안정적으로 확대하는 '징검다리' 격의 기간이 될 것인지는 이제 모두의 노력에 달려있다"며 "정부는 일상을 확대해나가는 준비 기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그렇게 되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3,000만 5,459명으로 인구 대비 58.4% 수준이다. 2차 접종자는 누적 1,775만 1,820명으로 인구 대비 34.6% 수준이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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