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채널톡' 채널코퍼레이션, 28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국내·외 5만 8,000개 기업이 선택한 기업용 메신저 '채널톡' 운영사 채널코퍼레이션이 280억 원 규모 시리즈 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리드 투자사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파빌리온 캐피탈, IMM인베스트먼트, 본엔젤스, 가디언펀드,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파빌리온 캐피탈의 모회사인 테마섹은 싱가포르 정부가 지분의 100%를 소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영 투자사로 에어비앤비, 알리바바, 텐센트 등을 포트폴리오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채널코퍼레이션은 이번 투자 유치로 누적 투자금 400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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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톡은 향후 채팅과 고객관계관리(CRM)의 결합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2017년 서비스 공식 론칭 후 빠르게 성장중인 채널톡은 현재 전 세계 22개국에 진출해 총 매출의 15%를 글로벌 시장에서 거두고 있다. 일본 매출이 지난해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7배 증가했고, 캐나다 쇼피파이 입점에 성공한 만큼 해외 사업자들에게 채널톡 사용 경험과 인지도를 넓혀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는 서비스로 경쟁력을 인정받겠다는 게 채널코퍼레이션의 포부다.

올 상반기 기준 채널톡의 가입 고객은 지난 2018년 대비 3년 만에 10배 이상 폭증했다. 현재 국내외 5만 8,000개 이상의 기업이 채널톡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C 투자를 리드한 박찬훈 에이티넘 인베스트먼트 수석은 “채널톡은 고객 친화적이고 차별화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해 국내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며 “일본 시장에서의 기회와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였기 때문에 향후 글로벌 확장을 통한 본격적인 스케일업이 예상돼, 앞으로의 가능성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시원 채널코퍼레이션 대표는 “비대면 중심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함께 온라인, 모바일 기반의 채팅 상담이 전화상담을 대체하는 현상이 더욱 가속화되면서 채널톡이 비즈니스 필수 플랫폼으로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유수의 지역에서 온라인 기반 사업자들의 성공을 돕는 핵심 솔루션으로 역할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하고, 많은 기업이 당연하게 사용하는 기본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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