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어닝 서프라이즈 신협, 사회공헌도 '액셀'

상반기 순익 59% 급증한 2,487억

사회공헌재단, 누적 기부금 400억 돌파

사회적기업 지원도 1,000억 넘어…대통령 표창도

대전에 있는 신협중앙회 본점의 모습. /사진 제공=신협대전에 있는 신협중앙회 본점의 모습. /사진 제공=신협






올 상반기 전년 대비 59% 급증한 당기순이익을 올린 신협이 사회 공헌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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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신협은 2015년 국내 최초 사회공헌 전문 기부협동조합으로 ‘신협사회공헌재단’을 설립했고 누적 기부금이 지난 6월 말 기준 400억 원을 돌파했다. 신협 전체 임직원 1만 1,000여명 중 약 76%가 재단의 정기 기부차로 참여하고 있다. 사회적경제 기업 지원에도 팔을 걷어 붙이고 있다. 2016년 6월 사회적경제기업 전용 대출 상품인 ‘상생협력대출금’을 출시했고 올해 6월 말 기준 누적 취급액 1,000억원을 넘어섰다. 자체적으로 조성, 운용하는 사회적경제지원기금을 통해 2.5~3.0%의 저금리로 상생협력대출금을 제공 중이며 현재 80억원인 기금을 내년까지 100억원으로 확대 조성할 예정이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7월 열린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 외에도 신협은 벌어들인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2,105억원을 복지·사회공헌 사업에 지출했다. 지난해 당기 순이익(3,831억원)의 절반이 넘는 규모다. 지난해 결산 결과 1,532억원을 지역주민 출자자에게 배당으로 환원했고 전국 879개 지역 신협도 466억원을 사회공헌 사업에 지출했다. 특히 신협이 복지사업으로 운영하는 도서관, 어린이집, 문화센터 등에는 2019년 기준 36만 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금융협동조합이란 정체성을 바탕으로 사회적금융 수행을 통해 사회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지역사회와 신협의 동반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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