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1월부터 '1인가구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를 시작한다. 병원으로 출발할 때부터 집에 귀가할 때까지 보호자처럼 동행해주는 서비스다.
서울시는 이달 17일까지 서비스를 수행할 전문 기관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10월 1일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이후 콜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다.
콜센터로 신청하면 동행자가 늦어도 3시간 안에 신청자가 원하는 장소로 찾아간다. 서울 전역에서 병원으로 이동 과정 뿐만 아니라 병원에서 접수, 수납, 입원, 퇴원 절차까지 지원한다. 거동이 불편하면 이동할 때 부축해 주고, 신청자가 원하면 진료에도 동행한다.
이용 대상은 1인 가구 뿐만 아니라 가족 부재, 한부모 가정까지 포함된다. 이용 시간은 주중 오전 7시∼오후 8시며, 연간 6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시간당 5,000원이다. 서울시의 돌봄SOS센터 지원 대상자 중 중위 소득 85% 이하 이용자는 올 연말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급격하게 증가한 1인가구를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 사업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의 1호 공약인 1인가구 지원 대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