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원격강의를 해 왔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70) 여사가 1년여만에 강단에서 다시 선다.
AP 통신은 7일(현지시간) 질 바이든 여사가 이날 2년제 대학인 노던버지니아 커뮤니티 칼리지(NOVA)에서 대면 강의를 재개한다고 보도했다.
질 바이든 여사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마다 워싱턴 D.C.의 백악관에서 학교로 이동해 마스크를 쓰고 작문을 가르칠 예정이다.
질 바이든 여사는 남편이 부통령에 오른 2009년부터 이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최근 1년 넘게 학생들을 직접 만나서 가르치지 못하고 컴퓨터로 원격강의를 했다.
질 바이든 여사는 지난해 8월 남편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됐을 때부터 영부인이 돼도 교직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그리고 올해 1월 백악관 안주인으로 입성한 뒤에도 교편을 놓지 않고 있다.
심지어 그는 비행기 안에서 학생들의 과제물에 성적을 매기기도 했다고 AP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