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가 실형을 면한 가운데, 반성의 뜻을 전했다.
10일 오후 비아이는 소속사 아이오케이를 통해 "대중들과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사죄하고 있으며 죄송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깊게 반성하고 자신을 돌아보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상처받은 분들께 용서받을 수 있도록 바른 사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당사 또한 향후 아티스트 활동에 대해 진정성 있는 자세와 마음을 가지고 건강하고 올바른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마음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3부(박사랑 권성수 박정제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비아이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8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 추징금 150만원도 함께 명령했다.
비아이는 2016년 4월 지인 A씨를 통해 LSD, 대마초 등의 마약을 구매하고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2019년 사건이 뒤늦게 알려지자 비아이는 아이콘을 탈퇴하고, 당시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올해 6월 검찰을 통해 기소된 비아이는 기소 내용을 인정하고 반성의 뜻을 내비쳤다.
한편 비아이는 현재 아이오케이컴퍼니 사내 이사를 맡고 있고, 지난 6월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최근에는 같은 소속사 식구였던 이하이의 새 앨범 수록곡 '구원자' 피처링에 참여했다.
▲ 이하 아이오케이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아이오케이컴퍼니 입니다.
당사 아티스트 비아이(김한빈)와 관련된 공식입장 전달 드립니다.
금일 서울중앙지법은 비아이에 대해 오후 2시경 최종 선고를 하였고, 이를 통해 비아이는 실형은 면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사건은 지난 2019년 마약류 구매에 관한 혐의가 최초 발생해 수사기관의 절차에 따라 2021년 6월 검찰을 통해 기소되었고, 같은 해 8월 27일 법원 출석을 통해 해당 기소 내용에 대해 인정했으며, 시종일관 반성의 자세로 금일 재판까지 마치게 되었습니다.
재판부는 비아이에 대해 죄를 모두 인정하고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점, 초범이고 동종전과가 없는 점, 부모 또한 피고인 선도를 다짐하고 있는 점, 주위의 보살핌으로 사회구성원으로서 적응의 문제가 없는 점 등을 참작해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며 최종 판결을 마쳤습니다.
비아이는 여전히 이러한 상황으로 대중들과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사죄하고 있으며 죄송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깊게 반성하고 자신을 돌아보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상처받은 분들께 용서받을 수 있도록 바른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당사 또한 향후 아티스트 활동에 대해 진정성 있는 자세와 마음을 가지고 건강하고 올바른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마음을 다해 돕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