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가 레이싱카 C-TYPE 출시 70주년을 맞아 한정 제작된 ‘C-TYPE 컨티뉴에이션’을 공개했다.
C-TYPE은 프랑스 내구 레이스 ‘르망 24시’에서 재규어에 첫 우승을 안겨준 차량이다. 이번 한정판 모델은 C-TYPE 모터스포츠 헤리티지를 기념해 영국 코벤트리에 위치한 재규어 클래식 웍스에서 수작업으로 한정 제작된다. 한정판 모델에는 르망 24시에서 재규어를 승리로 이끈 1953년형 차량 사양을 대부분 반영했다. 재규어 측은 본격 개발에 앞서 C-TYPE의 역사와 정확한 사양을 파악하기 위해 약 2년간 원본 도면과 당시 사용된 부품, 문서, 사진 등 자료를 검토하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모든 정보를 취합해 설계 모델을 구축하고 제작 과정에 컴퓨터 지원 설계 ‘3D CAD’ 방식이 최초로 도입됐다. 재규어는 이 과정을 통해 1953년 C-TYPE 모델 제작 당시와 동일한 구조와 기술, 제작 방법을 적용해 재규어의 헤리티지를 완벽하게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C-TYPE 외장 색상은 스웨이드 그린, 크림, 파스텔 블루, 브리티시 레이싱 그린 등 12가지 옵션으로 제공된다. 또한 화이트 또는 올드 잉글리시 화이트 색상으로 마감된 도어 라운델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외관을 개선할 수 있다. 댄 핑크 재규어 클래식 디렉터는 “C-TYPE은 재규어의 레이스 역사에서 가장 상징적인 모델 중 하나”라며 “C-TYPE 컨티뉴에이션 모델은 최첨단 엔지니어링 툴을 사용해 디자인과 모터스포츠 헤리티지를 함께 녹여낸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재규어 클래식 모델, 서비스, 부품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재규어 클래식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