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하반기 베트남 호찌민에 3,100가구 이상의 주택을 공급한다. 롯데몰 하노이, 싱가포르 교통 인프라 사업에 이어 주택 분야에서도 해외 사업의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
13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하반기 호찌민에서 ‘라프리미어 개발사업’으로 아파트 725가구, ‘센추리아 D9 개발사업’으로 아파트와 빌라·숍하우스 2,410가구를 분양한다. 이는 롯데건설이 호찌민에서 4개, 하노이에서 1개 등 베트남 현지 디벨로퍼와 추진하고 있는 주택 개발 사업의 일환이다.
롯데건설은 하석주 대표이사 체제에서 수익성 중심 경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 전략의 한 축으로 글로벌 진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가 중심이다. 롯데건설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대규모 복합몰 ‘롯데몰 하노이’를 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스타레이크 신도시에 3,500억 원 규모의 호텔 신축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인도네이사 자카르타에서는 아파트 2,50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에서도 주롱 동부지역의 통합 교통 허브를 신축하는 ‘J121 통합 교통 허브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해외 신규 사업과 대형 복합 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주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사업 구도를 개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2분기 실적이 매출 1조 5,197억 원, 영업이익 1,39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2%, 34.6% 올랐다.